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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석곡' 군락지 확인...내륙 최대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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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석곡' 군락지 확인...내륙 최대 군락

ⓒ전북도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석곡'의 내륙 최대 군락지가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에서 확인됐다.

11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과 전북도에 따르면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암벽지역에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석곡이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안정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선운산도립공원의 석곡 자생지는 내륙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서해안과 인접하고 암벽지대가 발달해 최적의 자생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식물지리학적으로 국내 내륙지역 분포의 북방한계 지역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대부분의 석곡 자생지는 약용 및 관상용을 목적으로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가 훼손되고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으나, 선운산 도립공원 군락은 보전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곡은 난초과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해발 200~600m에 위치한 산림 내 햇볕이 잘 드는 지역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 생육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분류되며 가치있는 자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의 섬(흑산도, 가거도, 거제도 등)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조사를 통해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 기록이 있다.

석곡(Dendrobium moniliforme (L.) Sw.)


석곡은 난초과(Family Orchidaceae)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해발 200~600m에 위치한 산림 내 햇볕이 잘 드는 지역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 생육한다. 1993년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된 이후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뿌리줄기는 짧고 많은 뿌리를 낸다. 줄기는 녹갈색으로 뭉쳐나며 높이 10~30cm로 마디가 많다. 피침형 잎은 2~3년 살며, 길이는 4~7cm로 엇갈려 달리고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있다. 보통 잎이 떨어진 다음 3년째에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 꽃이 핀다. 열매는 삭과로 익으며, 달걀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의 섬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조사를 통해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 기록이 있다.

본 종은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난대 또는 아열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선운산도립공원 내 분포는 식물지리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생지에서 약용 및 관상용 목적으로 한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가 훼손되고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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