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시행중인 ‘자원관리 도우미 사업’ 정책이 환경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창원시에 따르면 ‘자원관리 도우미 사업’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재활용품의 배출단계에서부터 올바른 분리선별을 통한 품질개선, 재활용폐기물의 자원화 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예산 15억1900만 원을 들여 관내 5개 구청 55개 읍면동에 지난 7월부터 자원관리 도우미 145명을 투입해 오는 11월 말까지 5개월 동안 시행에 들어갔다.
자원관리 도우미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농촌 지역 등 재활용폐기물이 배출되는 일선 현장에서 배출단계에서부터 직접 분리선별 작업을 하고,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계도·홍보하고 있다.
특히 상가 밀집지역을 직접 방문해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제도 정착을 위해 홍보하는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중점 계도·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는 환경부의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라 시행하는 제도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먹는샘물·음료 등의 투명페트병을 플라스틱 합성수지 용기류와 별도로 구분해 배출해야 한다. 단독주택의 경우 오는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을 합성수지 용기류(플라스틱)과 따로 구분해서 배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창원시는 자원관리 도우미 사업은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과 쓰레기 불법 투기 예방·근절, 분리배출시 품질개선을 통한 선별장 잔재물 감소 등 지역의 다양한 환경 문제 해결에 주민 자발적 참여와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순 자원순환과장은 “자원관리 도우미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재활용품 배출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응하고 재활용품의 자원화를 위한 획기적 품질개선과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자원관리 도우미 운영이 올바른 재활용 문화와 재활용 분리배출 제도의 성공적 정착은 물론, 공공일자리 창출로 생계 곤란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의 소득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사업도 추진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는 관내 아파트, 단독주택 밀집지역 등 다량 배출지역 현장과 편의점, 음식점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취약지역 사업장을 중점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을 집중 홍보·계도하고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유도했다.
또한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불편과 애로사항 등의 현장 실태조사와 분리배출 취약지역·상가 밀집지역을 직접 방문해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시민 만족의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수거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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