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매번 제시하지만 코로나19의 확진세는 줄어들지않고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지난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을 뒷북대응이라 비난하고 나섰다.
대구에서 지난달 26일 수성구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오접종 사고에 이어, 달서구 병원에서도 지난 2일과 3일 오접종사고가 또 발생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지난 달 21일 간병인에 의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집단 연쇄감염으로 9일까지 200여명이 해당 병원관련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복지연합은 병원과 대구시의 안일한 뒷북 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복지연합은 “코로나19가 길어질수록 매일 사전 모범답안만 앵무새처럼 내뱉는 대구시 방역당국의 말은 시민의 귀에 들어오지 않을 뿐 아니라 신뢰조차 바닥으로 추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는 코로나19 1차 유행 후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시민건강국을 신설해 올 7월 김 모씨를 시민건강국장을 승진시켰다”고 지적하며 “이전에 비해 방역 긴장감은 떨어지고 역량도 부족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시민들도 거들었다. 대구시가 번번이 강화된 긴급방역 대책에도 확진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오접종 사건과 상급종합병원인 대구카톨릭병원에서 집단 감염 사건에서 행정과 방역이 별개로 느껴진다”며 안이한 방역대책을 비난했다.
복지연합은 “단순 실수로 방역당국의 신뢰를 갉아 먹고 불신은 더욱 강화된다”고 강조하고 “생명과 직결되고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시민의 열망을 대구시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명심하고 강도 높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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