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8일 신규 확진자가 2050명을 기록한 가운데 충남도에서 8일 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에서는 8일 천안시 47명, 아산시 31명, 부여군 9명, 당진시 6명, 논산시 3명, 보령시 2명, 공주시, 예산군 각 1명 등 총 100명 발생했다.
충남도에서 가장 많은 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시에서는 10명 중 3.5명이 외지 확진자로 나타났다.
또한, 아산시 소재 교회에 다니는 교인 누적 30명이 집단 감염됐으며, 외국인 근로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천안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발생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아산시에서는 아산시 소재 교회에 다니는 신도 106명 중 88명(천안 30명 아산 58명)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이에 아산시는 8일 오세현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9일부터 기존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집단감염 발원지인 문제의 교회를 폐쇄했다.
예산군에서는 지난 5일 예산군 덕산면에 소재 다방에서 종업원이 확진된 후 업주와 동료 종업원 6명 추가 확진됐으며, 다시 인근 다방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예산군은 다방 업주와 종업원이 중국인이거나 중국에서 귀화한 사람들로 확인되고 이곳을 이용한 주민과 인근 식당 및 노래방까지 추가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지역 내 외국인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더불어 덕산면에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덕산시장을 9일까지 폐쇄 조치했다.
부여군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8명과 내국인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외국인 숙박시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 밖에도 당진시, 논산시, 보령시, 공주시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도 8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지역 누계는 77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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