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8일 포항을 찾아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7일 대구에서의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를 마치고 포항으로 내려온 박용진 후보는 해병1사단을 방문해 부대 관계자들을 면담한 뒤 포항시청을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과 차담을 갖고 포항의 최대 현안인 영일만 대교와 연구중심의 의대 설립 등에 의견을 나누고 협조를 약속했다.
이어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신이 대통령 경선 후보로 출마한 이유와 주요 공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용진 후보는 지금 지지율이 많이 부족하지만 단일화나 중도 사퇴는 없을 것이라 밝히고, 자신은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 나왔다며 계속 부딪쳐 보고 또 변화를 위해 몸을 던져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 주어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우리 나라의 정치는 진영 논리, 이념, 지역주의라는 3중의 틀에 갇혀 있다고 진단하고 팬덤과 강경 분위기가 정치를 주도하게 되면 정치에서 국가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진다며 자신은 민주당 내에서 균형 잡힌 이야기, 상식적인 이야기를 주로 해왔다고 소개했다.
코로나 시기인 지금은 경제성장을 위해서 부동산과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증세기조를 유지하지만 기업의 법인세나 개인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에 대해서는 감세정책을 펴야 한다며 저성장 저출산을 전제로 한 정책이 아닌 성장 정책, 그 중에서도 바이오 헬스. 5G를 넘어선 6G, 전기차 등 미래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포항 민주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권 재창출과 경선에서 자신에 지지를 호소하고 우수벤처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포스텍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방문해 관심을 나타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포스코 노동조합을 각각 방문해 포스코 산업재해 현황과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소송 등 포스코 노동현안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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