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공무원이 가정 간편식과 잼 제품을 개발해 디자인과 상표 등록까지 완료하고 농가에 무상으로 이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칠곡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들로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밥나물 4종 세트와 고구마잼과 ABC잼 등의 가정 간편식을 일 년의 노력 끝에 농업기술센터로는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센터 직원들은 채소류 등의 농산물 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소규모 가구 증가와 코로나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정 간편식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보관이 용이하고 물만 부어 바로 밥을 지을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5월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최적의 맛을 찾기 시작하며 100여 차례 이상 시식회도 가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신제품 개발을 완료해 ‘바로한끼 밥나물’, ‘칠칠곡곡 고구마잼, ‘칠칠곡곡 ABC잼’ 등의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마치고 지난 5월 시장에 출시했다.
제품은 칠곡 지역의 강소농들이 농산물 가공을 위해 2017년 설립한 칠칠곡곡협동조합에서 생산한다.
제품은 네이버와 우체국 쇼핑몰은 물론 지역 하나로마트와 대구를 대표하는 문양로컬푸드 매장에 입점하고 특허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품 출시 초기임에도 4개월 만에 2천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부합되는 새로운 농산물 가공품 개발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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