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8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주요 현안의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국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달곤, 최형두 의원을 차례로 만나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창원시 법정문화도시 지정,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사업 선정 건의 등 3건의 창원시 시정 현안을 설명했다.
먼저 허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에 강한 의지를 전했다.
103만 경남 수부도시에 국립문화·예술기관이 없음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수도권과의 문화 격차와 시민 문화 향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국립문화시설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허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당위성으로 수려한 해양 조망권을 갖춘 마산해양신도시 내 3만3000㎡ 이상의 즉시 착공 가능한 부지 확보, ‘빌바오 효과’ 발생 조건을 갖춘 도시, 즉 쇠퇴한 공업도시가 세계적 문화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 창원, 국가를 선도하는 창원의 수소에너지를 접목한 ‘탄소배출 제로 미술관’ 설립 가능, 1시간30분 교통권 내 대구, 부·울·경, 전라지역 등 인구 1500만 명의 문화수요 확보 등을 꼽았다.
이어서 창원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마·창·진 권역별 매력과 특색을 가진 제1호 통합시 창원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마을을 형성하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창원의 자치분권과 문화분권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재기술 실용화 전진기지 구축으로 첨단소재산업의 혁신을 실현할 ‘극한 소재 실증 연구센터 기반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사업 선정을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허 시장은 대한민국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의 극한소재 기술력 강화 인프라 구축 및 R&D 역량 축적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한국재료연구원의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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