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SK가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를 이끌어갈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도·용인시와 SK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요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3월 29일 산업단지 승인 이후 현재까지 진행 중인 행정절차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단지 적기 가동을 위한 토지보상 문제와 주요 기반시설(용수, 전력) 등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2024년 말 완공 후 '반도체 팹(FAB, 제조공장)'이 정상가동 될 때까지 관계 기관들과 주요현안 사항에 대해 지속 점검·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부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승인은 경기도, 용인시, SK가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로,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도는 주요 현안에 대해 귀 기울이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총 122조원이 투자돼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41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5년부터 단계별로 반도체 팹 구축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월 23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공동 연구개발(R&D), 기반시설 확충, 각종 상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독립의 전진기지로 활용돼 산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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