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외국어로 번역된 민원서식 모음집을 만들어 군청 및 읍.면 민원실과 순창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배부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순창군은 국제결혼 및 취업 등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성에 걸맞는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로 번역된 민원서식 모음집을 제작했다.
현재 순창에는 25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숫자도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글이 서툰 외국인을 위해 모국어로 해석된 민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했다.
이번에 번역된 민원서식은 외국인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족관계 관련 서식 12종, 체류지변경과 인감 관련 서식 9종, 자동차 관련 서식 5종 등 총 26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번역집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번역해 민원서식 작성방법 등이 한글과 병행 기재돼 있어 각종 민원서식에 대한 빠른 이해로 신속한 민원처리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민원서식 해석본은 순창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도 이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순창군 도광택 민원과장은 "순창군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가족 또는 후견인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 방문하여도 당당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는 주민감동의 편의시책 발굴로 다문화가족들이 군민의 일원으로 자신있게 정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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