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TK지역 민주당 7차 TV토론회 “아쉬움만 남았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TK지역 민주당 7차 TV토론회 “아쉬움만 남았다”

균형발전·취수원문제·산업구조전환·신공항 등 ‘대동소이’ 공약, 이슈는 없어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제7차 TV토론회가 대구 TBC에서 대구·경북권 방송 3사 주최로 열렸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네거티브만 사라졌을 뿐 특별한 이슈 없이 아쉬움만 남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날 참석한 6명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하나같이 낙후되어 가는 대구경북에 대한 균형발전과 이에 따른 산업구조의 다변화, 대구 취수원 문제, 통합신공항 유치 등 공통된 공약을 내걸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유튜부영상켑쳐

일부 기대를 걸었던 지역민들은 “네거티브만 사라졌을 뿐 특별한 공약도 없이 다소 밋밋하게 끝이 난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눈에 띈 후보는 단연 이재명 후보였다는 여론이다. 특히 여러 후보들로부터 원자력, 기본소득, 탄소세 공방 등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지며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여당의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1위를 달리고 있는데다 최근 치러진 충청권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얻었고, 큰 격차로 이낙연 후보까지 앞서며 여유롭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기본소득과 탄소세 등 명확한 입장을 설명해 달라는 박용진, 정세균, 이낙연 후보의 연이은 질문에 자세한 설명보단 회피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미애 후보의 경우 대구경북에 원자력이 가장 많다며, 경주지진을 비롯해 원자력의 위험성과 안전한 관리 등을 지적하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낙연 후보를 향해 “과거 대표시설 감사원의 정치적 감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수사에 대해 왜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았냐”며 당시 상황에 대해 꼬집었다.

박용진 후보의 경우 20~30젊은 층에 대한 청년 귀농정책과 바이오산업, 수소에너지 등 공약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재명 후보의 그린수소와 그레이 수소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이날 토론회의 오점으로 남았다.

정세균 후보의 경우 대구취수원, 구미KTX정차역, 안동지역 대학도시 건설 등 공약을 내걸었고, 이재명 후보를 향해 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25조원을 조세 감면하겠다는 것이 그대로 유효한 것인지, 아니면 철회하는 것인지 명확히 답변하라”고 쏘아붙였다.

김두관 후보의 경우 젊은 시절 영주에서 대학을 다닌 인연과 영주의 명예시민이라고 전하며, 대구경북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 문제에 대한 대책과 대선후보 부동산 현황 공개 그리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퇴에 대해 의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낙연 후보의 경우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안정된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충청권 참패에 대한 여파인지 강한 이미지를 심어 주지는 못했다는 여론이다.

또한 “나랏돈으로 형식적인 공약을 내걸고 표사는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는 박용진 후보의 입장과 “전 대표시절 감사원과 검찰과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입장과 관련 단호한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우려했던 네거티브 공방을 보이지 않았다. 국민여론을 인식한 듯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정책과 공약 위주의 토론을 이어갔으며,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는 등 TK지역에 대한 친근함을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이 대부분 겹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충족하기엔 다소 부족했다는 여론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