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이어가면서 다시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안정 국면으로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고작 사흘 만에 긴장국면으로 돌아서면서 일각에서는 전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하향 결정에 아쉬움도 드러내고 있다.
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도내 신규확진자는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완주, 무주, 부안지역에서 총 32명이 나왔다.
특히 전주의 확진자가 17명씩 이틀 간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감소 곡선을 그리던 확진자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 재확산 조짐마저 나타내고 있다.
확산 우려는 신규 확진자들 가운데서 여전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인원이 상당수 나오고 있는 점이다.
32명의 확진자 중 절반에 가까운 14명의 경로가 미상이다. 특히 17명에 달하는 전주 확진자에서도 6명이나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4개 지역이던 확진자 발생지역도 하룻 만에 7개 지역으로 넓어지는 등 확산세가 널뛰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을 띄어가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수일 간의 확진자 증감 여부만 가지고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다"면서 "다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경계심은 언제 어디서나 풀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누적 확진자는 총 377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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