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부산 대표 전재수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지지"

대세론 보여주자 공개 선언하고 캠프에도 합류, 정권재창출 적임자 강조

부산의 대표 친문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강서갑)이 당내 대선 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 전재수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전재수 의원실

전 의원은 이번 당내 대선 후보자 경선에서 이광재 의원을 돕다 이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간 단일화로 경선에서는 한 발 물러나 있었지만 이번에 이 지사를 공개지지와 함께 캠프에서 부산·울산·경남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선언이 사실상 없었으나 지난 주말 충청권에 대한 민주당 대선 후보자 순회경선에서 이 지사가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으면서 본선 경쟁력을 보여준 데 이어 전 의원이 공개지지선언까지 하면서 이 지사의 확장성도 높아졌다.

전 의원은 이날 지지선언에서 '공정과 정의', '노무현·문재인 가치와 철학', 부산의 도약', '정권 재창출'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자는 이 지사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대선처럼 함께 치열하게 경쟁하고 뜨겁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 부산에서 먼저 원팀을 이뤄내겠다. 원팀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