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인구증가를 위해 청년과 신중년 일자리 확대와 3대 미래전략산업 육성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는 등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인구시책 관련 12개 부서장과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대책 협업회의를 갖고 최근 인구증감 요인 등을 상세히 분석하면서 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대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민이 체감하는 실효성 높은 대책 마련에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전입, 결혼, 출생, 보육, 일자리 등 지원 사업을 적시에 추진하는 한편 타 지자체 사례분석, 사각지대 예방 등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중년 일자리통합센터 이용 확대 ▲24시간 및 시간제 보육어린이집 운영 ▲출산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전입축하기념 지원 확대 ▲전입대학생 생활안정 지원금 확대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실재 목포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에 주소가 있는 지역민과 공공기관, 기업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주소 이전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으며 다중이용시설과 23개동 순회 캠페인 등을 통해 목포애(愛) 주소갖기 운동도 확대·전개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강효석 부시장은 “목포의 발전과 인구유입의 근본적인 해법이 될 3대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하면서 체감도와 실효성이 높은 인구증가 시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시는 일자리 창출을 인구증가의 근본적인 해법으로 삼고 시정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과 친환경선박이 양대 축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비롯한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3대 미래전략산업 육성 추진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해상풍력산업 육성은 서남해안 일원에 단일구역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을 생산·조립하는 기업을 목포신항 배후부지에 유치하고 목포신항을 통해 발전단지로 이송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해 450개 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선박클러스터는 남항에서 추진 중이며 전기선박과 친환경연료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 골자로 4만 9천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수산식품산업 분야에서는 해양수산부 수산식품 클러스터 1호 사업으로 대양산단에 조성 중인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일자리 창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2천2백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관광산업은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에 걸맞게 관광, 문화예술도시로서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1,500만 명 관광객을 유치해 유동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인구관련 시민제안 활성화, 인구증가대책추진협의회 확대·구성 등 앞으로 시민과 함께 인구증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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