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야간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객 편의를 위해 농어촌 버스승강장에 태양광 LED 조명등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역내 380곳에 버스승강장이 있지만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에 대기 승객을 보지 못해 버스가 지나치거나 운전자 부주의로 차량이 승강장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버스승강장에 태양광 LED 조명등을 시범 설치해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태양광 조명등은 특히 버스승강장 지붕에 태양전지 모듈을 장착해 낮에 발생한 전기를 축전기에 저장했다가 야간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일반 조명보다 설치가 간편하고 전기요금이 없어 경제적이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비 1억7000만 원을 들여 내년부터 취약지역 버스승강장 100곳에 태양광 LED 조명등 설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태양광 조명등 설치로 야간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예상된다"며 "가로등 시설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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