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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구속부상자회 새 집행부 구성 갈등, 몸싸움까지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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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구속부상자회 새 집행부 구성 갈등, 몸싸움까지 ‘일촉즉발’

정당성 확보한 임시총회 법적 효력 주장 VS 임시총회 무효 주장하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대립

사단법인 5.18 구속부상자회가 문 회장의 공석으로 인한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두고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조규연 회장을 옹립하려는 회원들과 이에 반해 임시총회의 의결에 불복한 회원들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

6일 오전 10시 30분 임시총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조규연 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회원들이 회장 직무를 위해 구속부상자회 사무실로 출근했으나 임시총회의 의결을 불복한 20여 명의 회원들이 사무실을 점거하고 새 집행부의 진입을 막아섰다.

이들은 법원에 신청한 ‘임시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되자 이번에는 ‘임시총회 효력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며 격렬하게 저항하였다.

▲ 사단법인 5.18 구속부상자회 회원들이 금일 오전 임시 총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회장의 사무실 진입을 저지하며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 ⓒ김행하 기자

양 측이 팽팽히 맞서며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일부 회원들의 자정작용으로 상황은 일단락됐다.

사단법인 5.18 구속부상자회 신임 회장 반대하는 측에서 '임시총회 효력금지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법원 판단이 이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규연 구속부상자회 신임 회장은 “저들은 법원의 임시총회 금지 가처분 기각 결정을 받고 정당한 절차로 선출된 회장과 운영진들을 막고 있다”면서 “법원의 판결마저 불복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라며 기존 문 씨 추종세력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단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이 신청되었으니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고 판결이 나오면 존중하고 따르겠다”라고 말했다.

임시총회 의결에 불복하며 새 집행부의 출근을 막아선 회원들도 “법원에 임시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라며 “이마저 기각된다면 합법적인 집행부로 인정하고 인수인계를 돕겠다”면서 마찬가지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단 뜻을 내비쳤다.

양 측이 모두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기다리겠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긴 시간 진통을 앓았던 5.18구속부상자회의 새 집행부 구성 문제는 이제 법원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한편 이번 개최된 임시총회에서는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 회장을 해임하고 박태성 교육관장을 비롯한 사무총장 등 핵심 관계자들의 자격정지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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