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6일 주요시책의 입안‧계획 수립‧시행 시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 반영을 위해 제3기 포항시 정책자문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범한 제3기 정책자문단은 신산업 등 9개 분야에 걸쳐 대학교수 및 연구원을 포함한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 임기는 2년으로 향후 포항시 국가사업 공모 및 주요 정책 수립과 사업추진에 자문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회의는 위촉장을 전달하고, 포항시 주요 시책 및 미래비전 공유, 신성장 유망산업 유치방안 및 코로나19와 기후 온난화 영향 등 포항시 주요현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포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철강일변도의 지역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인 ‘이차전지·바이오·수소+철강고도화’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한 “신산업 육성을 통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과 지방소멸을 막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4차산업 혁명시대 중심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포항시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포항의과대학 유치, 환동해 해양복합 전시센터 건립,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용 후 배터리 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및 기후온난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재난⸱재해 사전 대비 등 ‘생명중심 안전포항’ 실현을 위한 대처방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포항시는 녹색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5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그린웨이 프로젝트, 생태하천 복원, 깨끗한 대기관리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발맞춰 시민생활의 품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민중심 그린포항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문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우리는 저출생 및 수도권 인구쏠림으로 인한 지방소멸, 코로나19와 지구온난화 등의 각종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의 신산업 성장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지속발전 가능한 포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자문단의 전문지식과 지혜를 나눠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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