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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년 대선 앞두고 PK지역 현안 챙기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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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년 대선 앞두고 PK지역 현안 챙기기 나서

각 시도와 예산정책협의회 통해 협력 다짐, 현안 해결에는 적극 지원 약속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국비 확보에 대한 지원에 나서면서 현안 챙기기에 돌입했다.

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에서 열린 '부산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은 중요한 화두이고 실질적으로 국가경영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지역에 사는 3000만 가까운 인구가 경제적 공정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 부산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부울경 모두가 어렵지만 혁신의 파동을 새로 일으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데 제약 요인이 현재와 같이 중앙정부가 모든 메뉴를 작성하고 예산을 배분하고 지역은 거기에 매달려서 선택과 집중할 수 없는 구조하에서는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고 청년들이 블랙홀처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현실을 타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이 주도해서 진정한 균형발전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앞장서주면 좋겠다"며 "지금이 적기다. 떡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떡시루를 만들어주는 균형발전이 되길 기대한다. 이번에 국비를 7조9000억 정도 확보했지만 아직 국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업이 있다. 그런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부산의 경제가 오랫동안 침체를 거듭하고 있고 새로운 노력이 계속되어 왔지만 해결책이 뚜렸하지 않다"며 "그런 시점에 박 시장께서 선장으로서 키를 잡은 만큼 성공적으로 시정을 이끌 수 있도록 부산시민이 행복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이 중요한 시점에 올바른 방향을 잡아서 정책을 추진해나가는 게 부산 미래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다"며 부울경을 위한 적극적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부산시에서 박 시장을 비롯해 이병진 행정부시장, 김윤일 경제부시장, 박경은 정책수석, 이성권 정무특보, 박성훈 경제특보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김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 김희곤 시당 수석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부산시는 내년도 주요 국비 확보 사업으로 가덕도신공항 접근성 강화 신교통수단 발굴 연구용역,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지도58호선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신설 등 20개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부산시 주요 현안 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부산항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지역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7조9302억 원을 반영했는데 이는 이미 전년 대비 5131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시는 여‧야와 힘을 모아 국비 8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해 마지막까지 추가 반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부산시를 시작으로 경남도, 울산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달아 진행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 지원과 함께 PK현안 챙기기에 돌입했다.

현재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치고 있는 상황으로 각 시도와 직접 소통하면서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을 두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라고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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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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