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져 바다에서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주말동안 군산 앞바다에서는 선박의 해상 표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이용자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동안 군산 앞바다에서 낚시어선1척, 수상레저기구 2척 수중레저기구 1척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36명을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5일 오전 9시 28분께 군산시 방축도 북쪽 5.5km 해상에서 교육목적으로 출항한 수중레저기구 A호(승선원 11명)가 추진기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오전 10시 26분께 비응항 북서쪽 약 6.5km 해상에서는 추진기 고장으로 고무보트 B호(승선원 3명)를, 오전 11시 33분께는 야미도 북쪽 6.5km 해상에서 고무보트 C호(승선원 4명)가 배터리 불량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해경에 신고해 구조됐다.
오전 11시 55분께에도 비응항 북서쪽 약 4km 해상에서 낚싯배(7.93톤)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인근 민간구조선의 도움을 받아 선장과 낚시객 18명을 안전하게 비응항으로 입항 조치 했다.
이날 4건의 사고로 구조한 인원 36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장비 점검만 꼼꼼히 해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한 운항을 통해 해상 레저활동을 즐겁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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