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오는 2022년에 설립 50주년을 맞는 한의과대학의 폭넓은 인프라를 활용해 한의학 국제교육 및 국제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2학기 개강과 함께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원광대는 "교육센터에서는 한의학을 통한 국제협력 및 교육 연구, 의학교육 관련 연구 및 평가인증 기관 교류·협력, 한의학 교육 및 국제협력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교육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 해외연수·교육 지원 사업(21~23년)’을 수행하게 된다.
박맹수 총장은 "원광대를 설립한 원불교는 1928년 초대 총회에서 고등교육기관 및 의료기관 설립을 결의하고, 초대 및 2대 회장을 일제강점기 한의사였던 서상인(법명 서중안), 조공진(법명 조송광) 선진께 맡겼다 "고 설명했다.
또 "1934년 이후부터 전국 각지에 보화당한의원을 설립하고, 해방 이후에는 원광대 및 원광보건대 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의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을 추진하는 강연석 교수는 "원광대는 한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12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일원의학(一圓醫學)’이라는 통합의료 철학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광대 한의과대학은 원불교에 뿌리를 두고 있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미주선학대학원(총장 김복인)을 중심으로 프랑스, 베트남, 태국 등의 학교들과 지속적으로 국제협력 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등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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