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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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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2교차로 좌우측 기둥... 한국전쟁 초기부터 6년 여간 운영

▲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국전쟁 당시 기초군사 훈련 및 신병 양성을 위해 운영됐던 '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제주 육군 제1훈련소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이 건설해 사용하던 것을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같은해 7월 경상북도 대구시 산격동에 창설된 제25교육연대를 1951년 1월 21일 이곳 오무라 병영으로 옮기면서 제1훈련소 본부가 세워졌다. 이후 같은해 3월 21일 거제도와 제주도에 있던 제3, 5 훈련소를 제1훈련소로 통합해 징집된 인원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본격적인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제1훈련소는 1956년 4월 30일 폐쇄됐다.

이번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2교차로 좌우측에 위치한 가로·세로 2.5m×2.5m, 높이 3.7m의 두 기둥으로 간격은 17m 정도다.

정문 설계자는 평양철도전문학교 토목과 졸업생인 故 이영식(1931년생)씨로 고인은 21살이 되던해 입대해 훈련소 정문 설계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은 기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를 비롯해 제주 구 해병 훈련시설 강병대교회 육군 98병원 병동과 함께 한국전쟁 관련 귀중한 유산이다. 특히 정문 축주에 사용된 제주 현무암과 조개껍질 등의 건축 재료는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형태와 양식에 있어서도 시대성을 보여주는 국방 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앞으로 30일 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 수렴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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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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