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기간동안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울산에서는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음주단속은 406건으로 8.1%, 음주사고는 54건으로 30.8%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강화되면서 유흥시설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제한됨에 따라 해당 시간 전·후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영업시간 후에 음주운전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 22~24시 15건(27.8%), 0시~2시 13건(24.1%), 20~22시 7건(13.0%) 순으로 많았다. 음주단속 수치별로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 및 측정거부가 283건(69.7%)을 차지했다. 다만 운전면허 정지·취소 수치인 0.08~0.19%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감소한 반면 0.2% 이상은 증가했다.
한편 경찰은 개선된 음주 복합감지기를 활용해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연중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주곤 울산경찰청 교통과장은 "새롭게 도입된 장비와 음주운전 집중단속 기조 연중 확대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연말까지 상시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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