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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입은 포항 죽장면 휴일에도 수해복구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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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입은 포항 죽장면 휴일에도 수해복구 손길 이어져

죽장면 수해복구에 중화요리 봉사 재능 기부, 짜장면 먹고 수해 함께 극복하자

▲포항시중화요리협회 회원들이 죽장면 수해 피해현장에서 짜장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지난달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는 휴일도 잊은 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 중화요리협회는 4일 죽장면민복지회관에서 짜장면 300인분을 직접 만들어 수해복구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인근 주민들이 고령화로 이동이 불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죽장면 내 중국집 직원들이 배달을 실시해 집에서 드실 수 있도록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직접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 회원들이 과수원 정리 등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김기성 포항시 중화요리협회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힘쓰는 봉사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한국농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는 이번 폭우로 수확을 앞둔 사과, 고추 등 농작물 피해가 큰 매현리에서 고추 따기, 과수원 정리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종광 회장은 “현장에서 보는 피해 정도가 너무나 커 마음이 아프다”며, “같은 농업인으로서 피해 농업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도 죽장면을 방문해 2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 202세트(KF94마스크, 손소독 티슈등)를 전달하고, 포스코재능봉사단도 마을별 복구현장에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특히, 자전거수리봉사단은 죽장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자전거 무료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포스코자전거수리봉사단이 자전거 무료 수리 봉사를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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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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