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이며 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장을 맡고 있는 나안수 수채화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9월 1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순천 조례호수공원 내에 위치한 ‘드로잉’ 갤러리 카페에서 작품이 전시된다.
나 작가의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장으로 8년’의 기간을 지내면서 자신의 임기 중 소회를 담은 전시이기도 하다. 나안수 작가는 수채화가로서 활동하다가 생활정치에 들어서면서 현재 순천시의회 재선의원을 지내고 있다.
나 작가는 “작업실 중심의 작가로 살다가 무언가의 끌림에 이끌리어 인생 50대에 많은 변화를 맞았다”면서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미술인으로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내비쳤다.
이어 “그러한 인생여정에 큰 힘이 되어준 전남미술인들과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한다”면서 “한국미술의 뿌리인 전남미술이 자랑스럽고 그래서 예향이라 불리며 국민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전남미술의 자긍심을 되새겼다.
나 작가는 전시 인사글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미술인들의 창작환경이 개선되고 그 창작물이 존경 받고 멋지게 전시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언약을 드리며 반추한다”고 미협 전남지회장으로서 화단에 감사의 글을 남겼다.
나안수 작가는 수채화가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당선되면서 의정활동을 겸하게 됐다. 2018년 재선에 성공하여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과 행정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문화정책과 예술인과 시민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였다.
지난 2017년 ‘메세나 프로젝트’를 통해 13명 작가의 스케치 여행경비 일체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하여 중국 황산을 다녀온 스케치 작품 130여 점을 전시하여 후원자와 창작자의 교감과 소통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대한민국미술인상, 예술문화공로상, 문화예술 의정대상, 한국미술협회 공로상, 자랑스러운 문화예술인 상 등을 수상했다. 광주·전남수채화협회·중작파 회원, 한국미협 부이사장, 한국수채화협회 전남지회장, 국제조형협회(IAA) 정회원으로 활동중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화가출신 3선 시의원 도전을 앞두고 있는 나안수 작가. 작가이자 시의원으로서 시민모두가 향유하고 함께 누리며 공감하는 문화예술 정책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있어 그의 활동이 가져올 결실이 어떻게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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