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사업 관련 예산 920억 원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국회에 제출 예정인 정부 예산안은 약 539조 원 규모다. 나주시는 주요 현안사업 59건에 대한 920억 원을 반영했다.
시는 그동안 강인규 시장과 신정훈 국회의원, 공직자가 혼연일체로 협력해 기재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 현안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확보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초강력레이저센터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5억 원) △에너지신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17억 원) △전력기자재 디지털전환 기반 구축(30억 원) △한국폴리텍대학 전력기술교육센터 건립(53억 원) 등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 비전과 맞물린 에너지산업분야 사업들이 반영됐다.
이 중 초강력레이저센터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 기본계획에 반영된 국가대형연구시설이다.
열악한 호남권 과학기술·연구 인프라 개선은 물론 에너지공대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전 등 대학, 국책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레이저를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 연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도심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빛가람혁신도시 생활SOC복합센터(32억 원) △나주극장 문화재생사업(5억 원) △대호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도시재생·생활편의 사업들도 포함됐다.
이 중 혁신도시 ‘생활SOC복합센터’는 빛가람동 LH2단지아파트 옆 부지 1,325㎡(연면적 6,300㎡)에 총 5층(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며 신선한 산지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지역먹거리 상생 푸드마켓’(1층)을 비롯해 ‘어린이테마도서관’, ‘육아지원시설’, ‘다함께 돌봄센터’, ‘농산물체험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나주천 풍수생활권 종합정비(25억 원) △호장·평산 및 풍림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70억 원) 등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재해 예방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정부 예산안에 에너지수도 비전 실현과 정주여건 개선을 앞당길 지역 현안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됐다”며 “지역 정치권과 국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3일 국회에 제출되며 10~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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