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일 안중근 의사 탄신일을 기념해 장흥군 해동사에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이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을 또 경신했다.
2일 조승환씨 측에 따르면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탄신일을 기념해 장흥군 해동사에서 '얼음위에 오래 서있기' 세계신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씨는 이날 도전에서 세계신기록인 3시간12분을 달성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체육회와 세계기록인증원이 주최하고 광주은행과 취영루에서 후원했다.
조씨는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그 얼을 되새기기 위해 이번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이번 도전이 한국인의 의지와 기개를 한껏 높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전남 광양시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광양에서부터 임진각까지 427㎞ 거리를 맨발로 마라톤에 도전해 완주하고 세계 최초로 만년설산인 일본후지산(3776m)을 맨발로 등반하는데 성공했다.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장)는 "올라가서 오래동안 인내하고 참는 그런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안중근 의사의 의지나 집념을 본받는 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 영하 30도인 한라산을 3차례 맨발로 등반했고 2019년 1월 19일에는 '얼음 위에서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