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는전 추석 맞아 구매한도 상향

9월 한달간... 1인당 100만 원, 연 한도 700만 원까지

제주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할인 구매한도를 일시 상향한다고 밝혔다.

구매 한도가 일시 상향되는 기간은 9월 한달간으로 당초 70만 원이던 1인당 월 구입 한도가 100만 원으로 상향되고 연간 구매 한도액도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확대된다.

▲.ⓒ카드형 제주지역화폐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매한도를 상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탐나는전 1인당 결재액은 100만 원까지 가능하며 한도액인 500만 원 구매자도 나머지 잔여 금액 만큼 초과 구입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올 8월까지 총 2023억 원의 탐나는전을 발행했다.

월별 판매액은 1월 68억 원 2월 130억 원 3월 181억 원 4월 250억 원 5월 284억 원 6월 306억 원 7월 396억 원 8월 408억 원 등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발행 예산을 기존 1500억 원 규모에서 2200억 원으로 1차 확대했다. 또한 정부의 국비 지원을 통한 2차 2050억 원을 확보해 올해 총 42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은 지역내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상권 보호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카드형과 지류형으로 구분되며 구매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