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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성추행 의혹’... 의성군 모 농협 조합장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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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성추행 의혹’... 의성군 모 농협 조합장 경찰 수사 착수

경찰 “2차 피해 발생 방지, 최선 다해 수사”

낮술 먹고 민간 창고서 여직원 성추행 의혹... “권력형 성범죄”

퇴근 후 가정 있는 여직원 변칙적 수법으로 술자리 불러내... 연이은 의혹

지역민들 “결국 터질게 터졌다”, “예부터 온갖 말들이 난무” 비난 여론 뭇매

경찰이 '여직원 성추행' 의혹(본지 8월 31일, 9월 1일 연속보도)을 받는 경북 의성의 한 단위농협 조합장 A씨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북경찰청은 피해자가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추행 PG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A씨는 지난 4월 중순께 낮술에 취해 여직원 B씨에게 운전을 시키고 무릎에 앉히는 등 성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게다가 평소 여직원들의 등을 툭툭 치거나 얼굴을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고 퇴근 후 변칙적인 수법을 동원해 가정이 있는 여직원들을 종종 술자리로 불러 옆에 앉히는 등 지속적인 괴롭힘을 한 의혹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합장이라는 권력을 앞세운 위력에 의한 성추행으로 보인다"며 "죄질이 매우 나쁜 사례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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