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일 재난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재난정신건강지원인력 심리적응급처 (Psychological Aid : PFA)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발생 시 필요한 재난심리전문가 양성을 위해 자원봉사자 및 관련 학부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리적응급처치(PFA)란 재난 발생 직후 재난 경험자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즉각적으로 제공해 재난 경험자들이 일상생활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고통을 줄이고 단기적 적응과 장기적 회복을 돕는 핵심 활동이다.
이날 교육은 국가트라우마센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재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심리적 응급처치 소개 △심리적 응급처치 행동지침 △심리적 응급처치 이론 및 실습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재난심리 전문가들은 지진, 화재, 태풍 등과 같은 재난 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에 만연한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심리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지역의 유능한 자원봉사자 및 관련 학부학생들의 위기대처능력을 높여 재난발생 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해 우수한 인적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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