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내년도 국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1829억 원을 확보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는 2022년도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행복청 예산안 4032억 원을 포함하여 모두 1조 182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가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됨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국비 확보 1조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정부안에 반영된 국비는 2021년도 정부예산안 9822억 원보다 20.4%(2007억 원), 2021년도 국회 최종예산 1조 455억 원보다는 13.1%(1374억 원) 늘어난 규모”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세종시의 주요 국비사업에 대해 이 시장은 “행정수도 기반 조성사업으로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3102억 원과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 59억 원이 반영돼 내년에도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공사비 257억 원을 확보해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고,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설계비 20억 원도 반영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6-3생활권 등 4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축비 393억 원과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126억 원도 행복청 예산에 반영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합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설계비 5억 원과 자동차 부품업체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지원 사업비 18억 원이 새로이 반영됐으며 특히, 내년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사업비 5억 원과 국립 세종수목원 지역상생사업비 20억 원도 반영했다”며 “이외에도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세종 산업기술단지 조성 64억 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60억 원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문화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 예산에 대해 이 시장은 “세종시립어린이도서관 건립비 20억 원, 고려대복합운동장 조성비 14억 원을 신규 반영했으며 신흥리 운동장 조성 36억 원, 구 연동면사무소 문화재생사업 8억 원, 전의・전동・금남 복합커뮤니케이션 생활문화센터 조성 9억 원 등을 반영했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이 밖에도 시민안전과 읍・면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조치원 등의 3개 공영주차장 조성 54억 원, 맹곡천과 덕현천 재해위험지역 정비 7억 원을 신규 반영했으며 조치원읍 도시침수예방사업 23억 원, 장군면・소정면 등 일반농산어촌개발 27억 원이 반영돼 읍면지역 주민의 안전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부는 3일) 2022년도 정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 초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는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 예산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상임위와 예결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정부안에 미반영되었거나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은 해당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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