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양 위원장 구속을 위해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 경력을 투입했다. 이날 집행에 40개 부대가 동원됐다.
경찰은 진입 40여 분이 지나 오전 6시 10분경 양 위원장 신병을 확보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 영장 집행에 응해 오전 6시 30분경 사옥을 나와 경찰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탑승 과정에서 양 위원장은 현장에 나와 사옥 진입을 시도하던 민주노총 관계자들에게 "10월 총파업 준비를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양 위원장은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 등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1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후 양 위원장 구속을 시도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한 차례 구속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후, 경찰은 영장 발부 20일 만에 양 위원장 신병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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