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무신이었던 영광출신 정호남 관련 고문서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47호로 지정 고시 됐다.
1일 영광군은 “정호남 관련 고문서는 정호남이 무과에 급제해 수여받은 홍패를 포함해 그가 관직 생활 동안 받았던 교령류 등 모두 41점이다”고 밝혔다.
무신 정호남(1736~1812)은 조선 후기 무신으로 영조 45년(1769) 무과에 급제해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정호남은 정조 때 수원 화성 축조에 참여했으며 장용영 소속 군관으로 활약, 후에 종3품 안흥첨사를 역임했다.
전라남도 문화재 지정 고문서에서는 무신 정호남의 관직 생활 과정과 관원의 임명 및 지역 인물의 정계 진출, 문중의 위상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찬 기록과도 일치하는 다수의 실물자료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광군은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모두 72건의 지정문화재(국가 16건, 전라남도 41건, 군 향토문화유산 15건)를 보유하게 됐다.
군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 관계자는“지정된 문화유산을 관리·활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정되지 않아 소외된 관내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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