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민심 다잡기를 위한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1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는 민주당 소속 부산 광역·기초의원 68명(광역 21명, 기초 47명)이 대선에 출마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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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800만 부울경 시도민의 20년 염원이 담긴 가덕신공항 건설과 부산발전을 이룰 적임자는 이낙연 후보다"며 "도지사, 국무총리, 국회의원, 당 대표를 역임하면서 보여준 이 후보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 능력과 도덕적으로 깨끗해 리스크가 없어 본선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이낙연 후보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이 진행되는 상황이지만 선출직인 지방의원들이 직접 지지선언까지 나서면 PK지역 당심의 방향은 이 전 대표라는 점을 강조하는 행동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 전 대표는 "2023년 엑스포 유치, 2024년 가덕신공항 착공, 북항재개발, 메가시티 건설을 추진해가면서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 2030년 엑스포 성공 일정을 하나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부울경 시도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같은 당 대선 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 이같은 이 전 대표 지지선언에 맞서 지난 8월 31일 온라인을 통해 '1만 부산시민 이재명 SNS 지지선언'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부산시민들은 개개인의 SNS를 통해 지지댓글과 응원사진을 올리거나 힘을 보탰으며 민주당 부산 경선이 진행되는 오는 10월 2일까지 1만 명의 SNS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NS 상에서의 공감능력은 지도자가 가져야 할 역량 중의 하나로 평가된다. 평소 SNS를 통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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