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물순환 도시 포항’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상‧하수도 시설 확대뿐만 아니라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과 기후변화 위기 등에 대비하는 침수예방 사업으로 안전한 도시, 물 순환 도시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상수도 시설 분야에 2021년 390억 원을 투입해 상수도 노후관 교체, 정수장 내 친환경 소독시설 설치, 정배수지 스테인리스 소재 시공 등 수도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찾아가는 수돗물 워터코디’ 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84곳을 직접 찾아 수돗물 검사를 실시하고, 7월부터 ‘수돗물 민원 대응반’을 구성해 시민과 소통하는 수도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시는 노후관 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7년 68.5%였던 유수율을 2020년 70.4%까지 올리는 등 2024년 총 493억원을 투입해 유수율 85%를 목표로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읍면 지역 블록화시스템 구축(52개소), 노후 상수도 교체정비(82km) 등을 하는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물 복지를 강화하고 상수도 경영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 상수도 관망관리 구축사업’은 총 198억 원으로 2019년 발주해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태풍 피해지역인 두호시장, 창포빗물펌프장 보강공사를 비롯해 두호수문 개선공사, 창포동 일원 하수도 정비공사 등 11개의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집중호우 시에는 대·소형 빗물펌프장과 간이펌프시설 각 16개소를 총 가동함은 물론 이동식 펌프 및 대형양수기 20대를 추가로 확보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자원인 물을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침수 등 재난에도 빈틈없이 대응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와 올해 총 1만1,000여 주의 왕대를 하수처리시설에 식재하고 레코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6월 착수해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자체 재활용해(55%)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