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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CY 개발 공공기여금 필요 없어" 해운대구 신청사 따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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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CY 개발 공공기여금 필요 없어" 해운대구 신청사 따로 짓는다

건립 기금 포함해 본예산 등으로 확보 가능, 올해 12월에는 설계 공모 예정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인 부산 해운대구청이 한진 컨테이너(CY) 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없이도 재원을 마련하는 계획안을 수립했다.

31일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구는 재송동 일대 2만8384㎡에 8층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위한 비용 950억 원가량을 마련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부산 해운대구청사 전경. ⓒ해운대구

애초 신청사 건립에는 1170억 원을 투입해 3만4909㎡ 규모로 만들려고 했으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이후 규모가 축소되면서 공사비도 줄어들게 됐다.

기존에 건립 비용은 한진CY 부지 개발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을 활용하려 했으나 최근 부지 개발 방향이 변경되고 공공기여금 2200억 원 중 1700억 원을 창업시설에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러나 해운대구는 지난 2002년 조례 제정을 계기로 적립한 '신청사 건립 기금' 323억 원과 올해 추가경졍예산안으로 100억 원, 부산시 지원금 100억 원과 함께 나머지 423억 원은 본예산이나 지방채 발행으로 충원하기로 했다.

지방채 발행 최소화를 위해서는 줄어든 신청사 규모만큼 남는 자투리 토지 등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이같은 재원 마련 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10월말에 행안부에서 중앙투자심사결과 신청사 건립안이 통과되면 올해 12월에는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부산시가 기초지자체에서 청사를 지으면 보통 100억 원 이상을 지원했고 이미 논의도 마쳤다"며 "신청사 건립 시기를 정해 둔 상황에서 공공기여금에만 기댈 수 없기에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해 신청사 건립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81년 개청한 현 중동 청사는 건물도 낡고 공간이 좁아 직원과 민원인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재기돼 왔다. 2016년에는 정밀점검에서 안전진단 'B등급'을 받는 등 신청사 건립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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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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