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와 여수시가 지역 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공동발전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여순사건 연구소 신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두 기관은 8월 26일 전남대 여수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전남대-여수시 상생발전 실무협의회’에서 전남대가 제안한 ‘지자체-지방대학 지원체계 확립을 위한 방안’ 논의를 통해 ‘여수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지원 조례’의 지원위원회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키로 했다.
특히 최근 국회를 통과한 ‘여순사건특별법’의 후속조치를 위해 여수시가 요청한 ‘전남대 여수캠퍼스 여순사건 연구소 신설’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전남대가 제안한 ▲글로벌 에듀시티 구축을 위한 대학 연계 국제화 교육과 여수시가 제안한 ▲제28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유치 기원 등 총 10건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됐다.
조기량 부총장은 “지역 성장 거점으로서 지역 고등교육을 혁신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해 가도록 국립대의 공적 역할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 뒤 “특히 인구절벽에 따른 대응방안 수립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다”며 지역과 대학의 협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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