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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위기 놓였던 부산교통공사 노사...임단협 합의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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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위기 놓였던 부산교통공사 노사...임단협 합의안 도출

대승적 결단으로 임금 0.9% 인상 등에 합의, 9월 초 최종 합의안 서명 예정

파업 위기에 놓였던 부산교통공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점이 마련됐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30일 오후 3시 본사에서 이동렬 사장 직무대행과 임은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4차 단체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 부산교통공사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그동안 노사는 지난 5월 13일 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임금 인상 등 총 144개 안건을 두고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자와 무임승차 손실 등의 문제로 임금 동결을 제안하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 23일에는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68.6%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되는 등 총파업이 예고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교섭에서 노사는 올해 정부 지침인 임금 0.9% 인상 등에 잠정적으로 합의하기로 했으며 무임수송제도에 대한 국비 확보와 최근 부산 도시철도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잠정 합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승객 감소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해 노사 공동의 노력이 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대승적 차원의 협의와 양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동렬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타결은 노사문제로 시민들께 불편을 끼칠 수 없다는 확고한 의지로 노사 양측이 교섭에 임한 결과다"며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도시철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오는 9월 초 최종 합의안에 서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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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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