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제23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시민․단체․기업․지자체에서 참여해 총 77건이 접수돼 서류심사, 온라인투표,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1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공모전에 선정된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사업은 ‘선선(先善)소비 선선상점’으로 선선이라는 말은 ‘먼저(先) 착하게(善) 소비하자’라는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제로웨이스트물품 사용 확대를 위해 카페 등의 개인사업장에 진열공간을 마련해 제로웨이스트물품을 전시·판매하는 활동으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진 점주님들의 자발적 요청에 의해 시작됐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문제의 심각성, 탄소제로운동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구매단계에서부터 유통, 폐기단계까지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소비하는 책임 있는 환경행동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대표단(이준택, 박해자)은 “이 같은 탄소제로를 위한 시민들의 작은 참여가 포항의 지속가능성을 열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재 시내 4곳의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상점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선선소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비를 위한 포럼을 개최해 여러 단체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수탁운영 중인 포항환경학교와 연계해 소비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전주에서 진행 예정이며, 시상금 100만원 전액을 탄소제로를 위한 시민활동에 재사용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