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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관·군, 휴일도 잊은 채 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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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관·군, 휴일도 잊은 채 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

자원봉사자, 자생단체, 공무원 등 연인원 5천여명 휴일 반납

경북 포항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자생․봉사단체, 공무원 등 연인원 5,000명이 주말도 반납한 채 연일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시는 태풍에 따른 피해수습에 즉각 대응하기 위하여 태풍이 지나간 24일부터 군 장병 약 2200명, 자생․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자 1800명, 공무원 1000명 등은 피해복구 및 현장 청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4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포항시 죽장면에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포항시 제공

또한 침수 도로와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태풍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택가 및 취약지·침수지를 대상 소독 등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태풍 피해 복구에는 포항시 공무원과 포항시새마을회 및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 군 장병,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 등이 피해가 집중된 죽장면과 구룡포읍은 물론, 시내와 각 읍면동의 하천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엄청난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자갈과 토사 등이 주택과 과수원, 도로 등에 밀려들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죽장면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주말을 반납한 채 복구 지원을 위한 소중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자생․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자, 군 장병,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떠한 재난이 와도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죽장면은 산간 오지 지역으로 면적이 235.82㎢로 광범위하고 고령화가 심각하다.

특히, 죽장면은 유사 이래 가장 큰 물난리를 겪으면서 유실된 소하천의 복원 및 과수 농가와 피해 주택 등의 완전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과 함께 막대한 비용과 자원봉사자들의 추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말인 28일에는 시청 행정안전국 직원들은 물론 새마을회, 자원봉사센터, 여성단체협의회, 어린이집연합회, 여명로타리클럽, 동해로타리클럽, 영일만MJF라이온스클럽, 생활개선회 포항시연합회 회원과 이유진 씨 등 개인봉사자 3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죽장면을 찾아 침수 가옥 정리와 경작지 쓰레기 수거 등 복구에 큰 힘을 보탰다.

휴일인 29일에도 재향군인회포항시회, 경산시 자율방재단, 도원로타리클럽, 이통장협의회,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우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자원봉사센터 등 많은 기관․단체들이 죽장면을 방문해 농경지에 밀려온 쓰레기와 부유물을 제거하며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포항시 죽장면 지역은 지난 24일 시간당 최고 53.5㎜ 등 단 3시간 만에 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60채와 상가 30동, 차량 25대가 침수되고, 국도31호선 입암2교 연결도로 및 지방도․마을진입로 12개소가 유실됐으며, 7개 마을 1,500세대의 전기∙통신이 두절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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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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