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앗간 여주인이 팥소를 만드는 기계에 손목이 끼는 사고를 입었지만, 119구조대원들의 빠르고 침착한 구조 덕분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28일 오후 5시 55분께 전북 장수군 장수읍의 한 방앗간에서 A모(50·여) 씨가 팥소를 만드는 간이 기계에 오른 손목이 꽉 끼는 바람에 꼼짝달싹할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A 씨의 손목이 날카로운 물체 사이에 끼어 있는 점을 감안, 가능한 팥소 기계 공간을 손으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구조대원들의 약 15분 간의 사투 끝에 A 씨의 손목이 기계에서 안전하게 탈출하게 됐다.
A 씨의 손목은 구조대원들의 힘겨운 맨손 투혼으로 다행히 눌림으로 인한 자국만 남긴 채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끼임 사고 등은 안정을 취하면서 구조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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