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한빛원전 인근 전남·북 5개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규모 6.55 지진 발생으로 방사능 누출을 가정한 한빛원전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7일 영광군은 “지난 26일 군청 재난 상황실에서 규모 6.55 지진 발생으로 한빛 원자력발전소 1호기 방사능 누출을 가정한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빛원전 방사능 방재 합동 훈련은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완화 및 대처 능력을 확인하고 방재 관련 기관 간 협조 체계 강화와 지역주민 대피 및 환경 피해의 최소화를 위한 주민 보호 조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전남도와 영광군을 비롯해 인접 시·군인 전북, 고창군·부안군 전남, 무안군·함평군·장성군 등 5개 지자체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자력안전기술원·한빛원자력본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그러나 주민 참여 현장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생략하고 화상회의와 토론 기반 도상훈련으로 마무리 됐다.
영광군 안전관리과 원전방재팀 관계자는 “ 이번 합동훈련에서 방사능 누출 도상훈련은 기관별 조치사항을 확인한 후 방사능 비상상황 접수 및 전파, 방사능 방재 대책본부 운영, 주민소개, 갑상선방호약품 배부 및 복용, 구호소 운영 등을 위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광군은 방사능 안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방사능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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