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처리 탈황제 생산업체인 ㈜로우카본과 1천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와 이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채영 순천부시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강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우카본은 순천 해룡산단 30,404㎡(약 9,200여 평) 부지에 1천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00만 톤 규모의 KLC(CO2 전기·화학적 변환 촉매)를 생산하는 제조공장을 오는 2024년까지 준공한다. 이번 투자로 200명의 신규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게 된다.
㈜로우카본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혁신 소재를 생산하는 환경선도 기업으로 현재 ‘탈황용 촉매,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탈황방법’ 등 국내외 특허등록·출원 22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남의 2050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해외 화력발전소(러시아, 베트남, 중국) 등 국내외 대형 발전사와 전처리 탈황 시스템 및 탄소자원화(CCU) 기술 적용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이산화탄소 측정/포집/전환 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인공 숲(K-Forest) 사업을 구상 중이다.
업계에서는 투자가 마무리되면 로우카본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시대에 우리 지역에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할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있어 매우 고맙다”며 “지난 2월 로우카본 현장방문 후 기업의 건의사항을 적극 해결토록 관계부서에 요청한 결과 이번에 대규모 투자로 이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적극 도울 테니 기업에서도 그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잘 맺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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