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6일 갈뫼산 실종아동 구조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4일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의로운 영웅’ 장세영, 나점심 부부에게 수여하고 창원시민을 대신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3일 저녁 ‘실종된 3세 아동을 찾고 있다’는 재난 안내 문자를 받은 창원시민은 모두 마음을 졸였다.
이날 오후 6시 박군은 친누나들과 갈뫼산 부근에서 놀다가 실종됐다.
이를 알게 된 마을주민과 공무원, 경찰, 소방 당국은 곧 수색견과 드론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늦은 밤이 되도록 끝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더욱이 실종 당일 상황은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저녁 시간대에 비까지 내려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더해졌다.
실종 아동이 3세에 불과해 찾는데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
박군이 실종되고 14시간만인 다음날 아침, 지난날에 이어 마을주민과 관‧경 모두 수색작업을 펼쳤다.
갈뫼산을 살피던 장세영씨 부부의 눈에 실종 아동이 들어왔다.
아침에도 여전히 아동을 찾고 있다는 재난 문자가 시민들에게 발송된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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