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6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질병관리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울진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A(63·죽변면) 씨가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 중 심정지 상태로 삼척의료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분께 텃밭 일을 하던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울진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이달 24일 동일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 후 A씨로부터 이상반응 등의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을 경북도와 질병청에 보고하고 유족들에게 백신접종 관련 인과성 여부 등을 위한 절차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백신접종 후 사망 사례는 울진지역에서는 첫 사례이다.
경북도의 26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사망 사례는 58건이다. 또 아나필락시스 의심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120건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