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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장학회, 장학금 혜택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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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장학회, 장학금 혜택 대상 확대

학벌 차별 장학금 폐지

재)영월장학회(이사장 최명서 영월군수)는 지난 25일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학벌 차별 장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라 영월장학회는 기존의 특정학교와 학과별 차별 지급 장학금을 폐지하고 학과 구분 없이 모든 대학생들에게 동일하게 300만 원 한도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영월군 청사. ⓒ프레시안


재단은 2022년도 선발 장학생부터 적용하며 이를 통해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 양산 등 차별제도로 발생되는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지급되는 영월장학회 장학금은 기존 등록금성 장학금에서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전환돼 국가장학금 및 타 장학금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2학기 복학 장학생 4명을 선발하고 총 69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장학회 이사장은 “영월장학회는 기존의 학벌 차별 장학금이 가져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2022년도부터 동일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의 면학의지를 고취시키고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설립된 영월장학회는 영월군 출연금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2021년 7월 말 146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그동안 4844명에게 장학금 72억 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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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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