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라 영월장학회는 기존의 특정학교와 학과별 차별 지급 장학금을 폐지하고 학과 구분 없이 모든 대학생들에게 동일하게 300만 원 한도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재단은 2022년도 선발 장학생부터 적용하며 이를 통해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 양산 등 차별제도로 발생되는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지급되는 영월장학회 장학금은 기존 등록금성 장학금에서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전환돼 국가장학금 및 타 장학금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2학기 복학 장학생 4명을 선발하고 총 69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장학회 이사장은 “영월장학회는 기존의 학벌 차별 장학금이 가져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2022년도부터 동일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의 면학의지를 고취시키고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설립된 영월장학회는 영월군 출연금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2021년 7월 말 146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그동안 4844명에게 장학금 72억 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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