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결의안 추진을 약속했다.
최근 부산엑스포 특별위원회 출범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커지자 송영길 대표가 전격적으로 결의안 당론 채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다음달 특위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결의안은 국회가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부산이 엑스포 개최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국회가 앞장서서 유치 성공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고 국회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특위 구성을 못박았다.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재호 의원은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 결의안이 여당의 만장일치 당론으로 결정된 만큼 유치 운동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결의안이 의결되면 곧바로 국회 특위 구성을 마치고 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에 여야가 함께 매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가 대표발의자로 나서고 민주당 소속 의원 171명 전원이 서명해 유치 활동에 힘을 실은 민주당 결의안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보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국민의힘도 소속 의원 67명이 유사한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부산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와 특위 출범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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