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포도 산지로 유명한 장성군이 본격적인 포도 출하 시기를 앞둬 이목을 끈다. ‘포도의 여왕’으로 불리는 샤인머스켓을 비롯해 캠벨얼리, 자옥 등 인기 높은 품종들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무더운 날씨와 예년에 비해 적은 강우량으로 인해 더욱 달콤한 맛과 진한 향을 지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샤인머스켓은 포도의 상큼함과 망고의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명품 과일이다.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보관성도 우수하다. 장성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켓은 전라남도 우수 원예작물 품질평가 대상을 수상(2019년)했을 정도로 그 품질에 정평이 나 있다.
캠벨얼리는 장성 포도의 맏형 격인 품종이다. 40여 년 이상 꾸준히 재배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농가의 높은 선호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새콤달콤한 맛을 지녔으며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자옥은 껍질이 얇고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 알만 입에 넣어도 입안 가득 풍성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어 어린이와 젊은 층이 선호한다.
군 관계자는 “더위가 한풀 꺾이는 8월 말부터 일교차가 커지며 장성 포도의 당도도 더욱 높아진다”면서 “광주·전남권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장성 지역의 포도 농가는 140여 농가 51헥타르(ha) 규모에 이른다. 특히 샤인머스켓 재배는 28ha로 전남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명품 ‘장성포도 삼총사’는 농협하나로마트와 남면로컬푸드직매장, 공판장 등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샤인머스켓 3만 5,000원(2kg), 캠벨얼리 2만 5,000원(3kg), 자옥 2만 원(2kg)이다. 오는 28~29일 장성호 수변길마켓을 찾으면 하반기 재개장 행사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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