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족과 지인을 통한 일상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달 추석 연휴까지는 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방역당국이 연일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일일 상황보고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7명, 이날 오전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확진자는 65명으로 총 누계 확진자는 1만1131명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나온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가족, 지인, 동료 접촉자로 확인됐으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도 잇따라 나와 거리두기 연장 후에도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이틀 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금정구 한 목욕장에서 종사자 1명, 이용자 3명, 접촉자 9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사망 사례는 3명으로 늘었다. 이중 2명은 90대, 80대로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나머지 1명은 50대로 고혈압의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사망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부산시 전체 인구의 54.2%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7.3%가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까지 이상반응 신고는 275건으로 모두 근육통, 발열과 같은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났고 이상반응 누계 신고는 1만4106건이다.
오늘부터 18~49세 연령층의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해당 연령층인 140만명 중 사전 접종자 수가 49만명, 예약 대상자 수가 91만명으로 이중 60만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직 예약하지 못한 분들과 추석 이후로 예약한 분들은 추석 이전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예약 또는 변경이 가능하니 사전 예약누리집을 통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