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연쇄감염의 공포가 대구시를 덮쳤다.
대구에서 상급 종합병원인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 확진자 110명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4차 대유행 도화선 재현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이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는 물론, 시민들까지 허탈해 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
방역당국이 집계한 지난 25일 대구시의 전날 신규 확진자 101명 중 42명, 26일 95명 중 41명이 가톨릭대병원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의 허술함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 병원에서 지난 21일 간병인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22일 환자와 보호자 8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이어 23일 환자·보호자·종사자 등 18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다음날 42명이 확진됐다.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일 서울과 경북 등 타 지역 확진자를 포함해 총 101명으로 종사자 33명, 환자 54명, 보호자 23명이다.
지난해 2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당시에도 대구가톨릭병원은 직원 5명, 환자 5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나 동선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집단감염의 화를 키웠다는 소리도 나온다.
시민A씨는 “대구에서 상급종합병원인 대구카톨릭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터진 것에 이해 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시민B씨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방역피로감으로 효과가 반감된 것이 아니냐”며 “최고 단계의 거리두기에도 유행이 장기화되는 것은 실패한 방역정책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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