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추모공원의 현대화 사업에 따른 원가 비용 증가로 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통영시에 따르면 전날 신축 공설화장시설 효율적 운영을 위한 '추모공원 운영 원가계산(단가 산정)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지난 3개월 동안 조사한 것으로 화장시설의 운영관리를 위해 검토가 필요한 시설현황, 운영방식, 원가계산 및 단가산정, 주민지원방안 등을 담았다.
용역사는 운영방식에 대해 법적(정책적) 타당성, 공공성, 전문성, 사업성 등을 고려해 현재는 직영방식 채택을 건의했다.
향후에는 종합장사시설로 변모를 도모하면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공사·재단 등을 설립해 위탁할 것을 제안했다.
장사시설 이용료는 경남지역 장사시설 평균이용료, 전국 장사시설 평균이용료, 최근 5년간 신축 된 장사시설의 평균이용료 등을 제시했다.
현재 경남지역 평균 이용료는 관내 7만 원, 관외 50만 원, 전국 평균이용료는 관내 9만원, 관외 60만원, 최근 5년간 신축 된 장사시설의 평균이용료는 관내 10만 원, 관외 7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시 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지역주민들은 신축에 따른 투입 사업비와 향후 투입 운영비, 관계자들 노력에 비해 관외 이용료 70만원이 낮게 책정됐다며 이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지난 50년간 화장시설로 인해 고통 받던 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도시가스공급, 기금설치 등 지원방안도 덧붙였다.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데다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에 따른 원가 비용 증가 등으로 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현 추모공원에 총사업비 199억 원(국비 41억, 시비 158억)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971평방미터 규모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화장로 4기를 비롯해 유족대기실, 휴게실, 카페테리아, 직원사무실 등 부대시설도 증설 및 신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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