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정무비서관과 청년비서관을 연이어 역임했던 김광진 전 국회의원이 이낙연 캠프에 전략실장 겸 대변인으로 전격 합류했다. 이에 김광진 전 비서관은 이낙연 캠프 남은 대선경선 전략을 담당하며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김 전 비서관은 19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시 국방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상임위 활동을 했다. 이후 김 전 비서관은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청년비서관을 맡아 문재인 정부를 도왔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되는 충청 경선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 전 비서관의 이낙연 캠프 합류는 김 전 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캠프 측은 친문 결집도 기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전 비서관이 민주당 텃밭인 전남 순천출신이라는 점과 이낙연 전 총리가 전남지사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점 때문에 이 캠프에선 전남지역서부터 자신의 지지세가 결집되기를 희망하는 기대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낙연 캠프의 남은 전체 대선경선 선거 전략을 세우는 차원에서 합류했다”면서 “이 후보의 비호감도가 높아서 이 후보가 지닌 강점을 살려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기에 우선 그 부분을 관심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의 강점을 살려 변화시켜 나가면 이 후보가 원래 가지고 있던 높은 지지율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순회 경선이 9월 4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충청 이후 호남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변화 강점을 최대한 살려보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김 전 비서관과 함께 전략실에 합류한 모 인사는 “충청 경선이 이낙연 후보가 갖고 있는 대중연설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합동연설이기에 충청이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면서 “이후 대구경북과 전남경선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광진 전 비서관이 ‘전략실장 겸 대변인’으로 전격 합류한 이낙연 캠프는 김 전 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총애를 받고 있는 순천출신의 호남인사라는 점에서 내심 전남지역 경선 때 일정부분 반전의 모멘텀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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